고층건축물 성능위주설계 해설

2025년 가이드라인 반영, 고층건축물의 성능위주설계 최신 해설

고층건축물에서의 화재 안전 확보는 전통적인 법령 중심의 설계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성능위주설계(PBD)는 과학적 시뮬레이션과 평가를 바탕으로 설계자의 창의적이고 현실적인 방재 전략을 가능하게 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2025년 5월 1일 개정된 성능위주설계 평가 운영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고층건축물 설계 시 적용할 수 있는 절차, 기준, 평가 요소를 해설합니다.

1. 성능위주설계란?

성능위주설계(PBD, Performance-Based Design)는 고층건축물처럼 법령이 정한 정량적 기준으로는 설계가 어려운 특수 건축물에 대해, 공학적 방법을 활용해 화재안전성능을 입증하는 설계기법입니다.

2. 2025년 개정 가이드라인의 핵심 변화

• 피난안전성 평가 절차 구체화
• 건축-소방 협업 평가체계 명문화
•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검증체계 신설
• 평가단 구성요건 강화 및 외부 전문가 참여 확대

3. 성능위주설계 절차 요약

1. 대상 선정: 고층건축물, 지하연계복합건축물 등
2. 목표 설정: 인명안전, 피난성 확보, 재산피해 최소화
3. 성능기준 설정: 최소피난거리, 온도한계, 연기농도 등
4. 시뮬레이션: 화재 및 피난 시뮬레이션 (FDS, Pathfinder 등)
5. 성능 검증: 모델링 결과와 법적 기준 비교분석
6. 평가단 심의: 중앙소방기술심의위원회 또는 시·도 평가단
7. 설계 확정 및 이행

4. 평가단 구성 및 역할

2025년 가이드라인에 따라 소방청 및 시·도지사가 지정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설계 타당성을 검토합니다.

• 소방방재, 건축, 기계, 전기, 피난 분야별 전문가 포함
• 독립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한 외부 인사 위촉
• 피난시간 산정, 제연구역 설정, 경보연계 등 항목 평가

5. 고층건축물의 특례 적용사례

다음은 성능위주설계를 통해 특례가 적용된 사례입니다:

사례	특례 적용 내용
서울 강남 모 오피스텔	제연구역 축소, 복합피난통로 적용, 경보시스템 자동연동
부산 해운대 주상복합	공동 피난구역 운영, 대피안내시스템 병행

6. 감리·설계자가 알아야 할 실무 팁

• 화재 시나리오 설정 시 인근 유사 사례 분석 병행
• 피난 유도 경로는 실제 인원 수용능력 기반으로 검토
• 소방시설은 자동화 및 원격 모니터링 기능 포함이 유리
• FDS, Pathfinder 등 시뮬레이션 결과 보고서를 표준화된 양식으로 정리

2025년 개정된 성능위주설계 가이드라인은 고층건축물 화재안전 설계의 새 기준이 됩니다. 설계자, 감리자, 시공자는 해당 가이드라인의 구조를 철저히 이해하고 실무에 반영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고층건축 환경을 구축해야 합니다.

[참고자료]
- 2025년 성능위주설계 평가 운영 표준 가이드라인
-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 2024년 화재안전기술기준 해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