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설비와 제연설비는 동일한 공기 경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시 상호 간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조팬이 작동된 상태에서 제연팬이 작동하거나, 환기 덕트를 통해 연기가 유입되는 경우 실효적인 제연이 불가능합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공조-제연 간섭의 위험성과 연동 차단 기준, 병행 운전 시 제어 전략을 실무 중심으로 해설합니다.
공조-제연 간섭의 주요 사례
- 공조팬이 연기를 외부로 확산 → 제연 실패
- 공조덕트를 통해 화재층 연기 유입 → 비화재층 피해 확산
- 급기팬이 과압 → 제연 풍량과 충돌 → 도어 폐쇄 또는 차압 불안정
- 혼합댐퍼 개방 → 연기 역류 유도
연동 차단 기준 요약 (NFTC 및 현장 기준)
제어 항목 | 기준 | 비고 |
---|---|---|
공조팬 정지 | 화재 감지 즉시 정지 | 수신기 또는 DDC 연동 |
댐퍼 폐쇄 | 혼합·환기댐퍼 폐쇄 | 화재구역 포함 전층 |
전열기·냉난방기 | OFF 상태 유지 | 전기 화재 예방 |
급기차단 | 차압 공간은 제연 급기만 허용 | 일반 공조 급기 정지 |
병행 운전 시 고려사항
- 공조설비 제어반과 수신기 연동 여부 확인
- 화재 발생 시 자동 정지 → 제연모드 전환 체계 설계
- 공조팬은 제연팬 작동 중 복구 불가 원칙
- 상호 간 제어 우선순위 설정 (소방 우선)
- 연기확산 방지를 위한 백플로우 댐퍼, 역류 차단구 설치
설계 및 감리 체크리스트
- 공조 팬 제어 회로가 수신기 연동 상태인지 확인
- 화재층 포함 전층 댐퍼 폐쇄 신호 확인
- 제연팬 작동 중 공조설비 작동 차단 논리 구성
- DDC, BMS 연계된 제어 스크립트 로직 문서화 여부
- 실제 연동 시험 시 공조팬 정지, 댐퍼 폐쇄 여부 확인
실제 사례
🔥 사례: 복합건축물 화재 발생 시 공조팬 작동 유지 → 연기 전층 확산 → 비화재층 환자 질식 피해 → 감리자 확인 누락으로 행정처분 사례 발생
공조설비는 평상시 쾌적한 환경을 위한 필수 시스템이지만, 화재 발생 시에는 오히려 연기 확산을 유도하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제연설비가 작동할 수 있도록 연동 차단 체계를 철저히 설계해야 하며, 감리자는 공조제어 회로와 수신기 간 연계성을 반드시 시험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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