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재탐지설비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감지기는 연기감지기와 열감지기입니다. 각각의 감지기는 설치 환경과 화재 발생 양상에 따라 장단점이 있으며, 특정 공간에서는 병행 설치가 요구되기도 합니다. 본 글에서는 감지기 선택 기준과 병행 설치 시 유의사항을 NFTC 203 및 NFPC 203을 기반으로 정리합니다.
감지기 종류별 특성 비교
항목 | 연기감지기 | 열감지기 |
---|---|---|
감지 원리 | 공기 중 연기 입자 탐지 | 온도 상승 감지 |
감지 속도 | 빠름 (화재 초기 반응) | 느림 (온도 상승 시 반응) |
오작동 민감도 | 높음 (먼지·수증기 영향) | 낮음 (특정 온도 도달 필요) |
적용 장소 | 사무실, 복도, 병실 등 | 주방, 기계실, 주차장 등 |
설치 간격 | 가로9m×세로9m (81㎡) | 가로6~7.5m (36~56㎡) |
감지기 선택 기준 (NFTC 203)
- 연기 발생이 많은 환경: 연기감지기 우선
- 수증기, 먼지 발생 많은 환경: 열감지기 사용
- 천장 높이 6m 초과 공간: 연기감지기 보조로 열감지기 병행
- 공기 흐름이 많은 장소(환기구, 에어커튼 인근): 열감지기 우선
- 24시간 무인 운영 시설: 오작동 방지를 위해 열감지기 우선 고려
병행 설치 시 유의사항
⚠️ 주의: 연기감지기와 열감지기를 동일한 위치에 혼합 설치할 경우 회로 구분이 필수이며, 수신기 설정도 각각의 특성에 맞춰야 합니다.
- 각 감지기 회로는 별도로 구분
- 수신기 설정: AND 조건 또는 우선작동 감지기 지정 가능
- 감지기 감도 및 온도 기준 상이 → 혼합 설치 시 세부 조건 명확히 설정
- 검측 시에는 각각의 감지기를 별도로 시험해야 함
감리 및 설계 체크포인트
- 설치 환경 분석 후 감지기 선정 이유 명시
- 혼합 설치 시 회로 및 수신기 설정 도면 명확화
- 천장 높이, 공조 시스템, 사용 용도 등 설계 근거 기록
- 시험 시 오작동 발생 위험 구간 사전 파악 및 보완
실제 사례 분석
🔥 사례: 식당 주방에 연기감지기 단독 설치 → 조리 시마다 오경보 발생 → 열감지기로 교체 및 수신기 회로 분리 후 문제 해결
연기감지기와 열감지기는 단순 대체재가 아니라, 환경과 용도에 따라 상호 보완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병행 설치 시 감도 조정, 회로 구성, 수신기 설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경보 시스템의 신뢰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설계자와 감리자는 설치 환경을 면밀히 분석한 후 기준에 따라 합리적 조합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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