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소방시설 설치의 기본 중 기본, 바로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입니다. 일반 가정에서부터 대형 산업시설까지, 이들 장비는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한 최전선에 위치한 존재들이죠. 이번 글에서는 소방청 고시 NFPC 101(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성능기준)을 통해, 이들의 설치·성능 기준을 해설하고 실무 적용 포인트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참고: 이 기준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별표 4 제1호 가목 및 나목에 따른 설치 대상에 적용됩니다.
2. NFPC 101의 개요
항목 내용
| 고시 명칭 |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성능기준 |
| 고시 번호 | 소방청고시 제2022-31호 |
| 시행일 | 2022년 12월 1일 |
| 근거 법령 |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항 제6호 가목 |
| 적용 대상 | 특정소방대상물에 설치되는 소화기 및 자동소화장치 |
적용 범위
- 소화기구: 소화기, 간이소화용구 등
- 자동소화장치: 주거·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캐비닛형, 가스·분말·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
3. 주요 설치 기준 요약
🔴 소화기 설치 기준
- 종류별 적응성 준수
- A급(일반화재), B급(유류화재), C급(전기화재), K급(주방화재), D급(금속화재) 등
- 특정소방대상물의 위험물 종류에 맞는 약제 사용 필수
- 능력단위 기준
- 예시:
- 위락시설: 30㎡당 1단위
- 공동주택·판매시설 등: 100㎡당 1단위
- 기타시설: 200㎡당 1단위
- 예시:
- 층별 및 거실별 설치
- 각 층마다 1대 이상
- 거실이 33㎡ 이상이면 해당 거실에도 별도 설치
- 소화기 접근성
-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1.5m 이하 위치에 설치
- 축광식 표지 필수(주차장은 1.5m 이상 높이에도 표시)
- 보행거리 준수
- 소형소화기: 20m 이내
- 대형소화기: 30m 이내
💡 실무 팁: 시공 시 ‘부속용도’에 대한 소화기 추가 설치 여부도 체크해야 함 (예: 발전실, 기계실 등).
🔵 자동소화장치 설치 기준
① 주거용 주방자동소화장치
- 열원 차단 기능 필수(가스·전기)
- 감지부는 형식승인된 유효 높이·위치에 설치
- 수신부는 시인성과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설치
② 상업용 주방자동소화장치
- 후드에 설치된 분사헤드 → 가장 긴 변 커버 가능해야 함
- 덕트에 설치된 분사헤드 → 성능인증 길이 이내 설치
- 감지부, 차단장치 설치 위치 명확히 준수
③ 캐비닛형 자동소화장치
- 감지기와 연동된 자동 작동 구조
- 교차회로방식의 감지기 설치 요구
- 통기구 폐쇄장치 포함 필요 (가스 유출 방지)
④ 가스/분말/고체에어로졸
- 유효설치 범위 내 감지부·분사부 배치
- 복수 제품을 연동 설치할 경우 ‘1개의 제품’으로 간주 가능
⚠️ 주의사항: 이산화탄소, 할로겐화합물계 소화약제는 20㎡ 미만의 밀폐된 공간(지하실 등)에는 설치 금지.
4. 실무 적용 체크리스트 ✅
항목 체크
| 설치 대상물의 화재 유형 분석 | ☐ |
| 적응성 있는 소화약제 선택 | ☐ |
| 능력단위 기준 확인 및 산정 | ☐ |
| 각 층·거실별 설치 계획 수립 | ☐ |
| 소화기 접근성과 표지 부착 여부 | ☐ |
| 자동소화장치 설치 위치·구성 적합성 | ☐ |
| 감리 시 주요 점검 포인트 기록 | ☐ |
5. 결론: 성능기준을 넘어 실질적 안전으로
NFPC 101은 단순한 숫자 기준이나 설치 매뉴얼이 아닙니다. 화재 발생 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유지하기 위한 실천적 기준입니다. 감리자와 설계자는 물론, 현장 시공자도 이 기준의 의미를 명확히 이해하고 실무에 반영해야 진정한 ‘성능 중심’의 소방안전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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